‘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선정, 한국 영화 ‘최초’…“영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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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13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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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영화 ‘설국열차’가 40여 개국 200 여 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제20회 미국 LA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현지시간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걸 극장 앞에서 열린 LA 영화제 레드카펫에 개막작품 감독과 주연배우로 참가했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알리슨 필, 고아성 등도 함께 나와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다.

LA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 영화로는 개막작 ‘설국열차’ 외에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와 이용승 감독의 ‘십분’도 초청됐다.

봉준호 감독은 “제 영화가 영화제의 개막작이 된 건 처음이라 영광스럽다”면서 “얼마 전 칸 영화제에서 한국의 젊은 감독들이 좋은 성과를 냈듯이 한국 영화의 미래는 아직 밝다”고 소감을 밝혔다.

LA 영화제를 주최하는 ‘필름인디펜던트’의 조시 웰시 대표는 “우리 영화제 기획자들이 한국 영화의 매료돼 그동안 부산영화제를 꾸준히 찾았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영화를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LA 영화제에서 ‘설국열차’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이 그동안 꾸준히 ‘필름인디펜던트’와 접촉하며 후원을 해온 데 힘입었다.

LA영화제에 커뮤니티 스폰서로 참가해온 로스앤젤레스 한국 문화원은 올해도 레드카펫과 오프닝나잇 파티를 후원했다.

사진 =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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