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헌금의혹 유승우의원 제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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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12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6·4지방선거와 관련해 부인이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유승우 의원(초선·경기 이천)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달 27일 유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했다. 유 의원은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는 증언이 있다”며 당의 결정에 불응하고 재심을 청구했지만 당은 이를 기각했다.

경대수 윤리위원장은 “심사의 요점은 ‘요구했는지’가 아니라 ‘받았는지’였다”며 “유 의원이 새누리당이 추구하고 있는 깨끗한 정치문화와 당의 쇄신 노력을 훼손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다음 주 의원총회에서 유 의원의 제명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재적 의원 3분의 2가 찬성해 제명이 확정될 경우 새누리당 의원 수는 149석에서 148석으로 줄어든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새누리당#공천헌금의혹#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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