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에 마사회 신입 암행어사가 떴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6월 13일 06시 40분


렛츠런 CCC는 경마장에 가지 않고도 경마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한국마사회는 신입사원들을 투입해 렛츠런 CCC의 고객 서비스 점검에 나섰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렛츠런 CCC는 경마장에 가지 않고도 경마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한국마사회는 신입사원들을 투입해 렛츠런 CCC의 고객 서비스 점검에 나섰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신입사원들이 ‘암행어사’로 변신했다. 마사회 입사 1, 2년차 사원 30명이 6일부터 21일까지 고객으로 가장해 전국 30개 렛츠런 CCC(구 장외발매소)를 방문해 서비스를 현장 점검한다. 6개 팀으로 구성된 신입사원들은 불법 주정차 실태, 장내 청결도, 실내 디자인, 직원 근무태도, 구매 상한 계도여부 등 5개 부문, 35가지 항목에 대해 렛츠런 CCC를 평가한다.

렛츠런 CCC 현장 점검은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해온 고객 중심 경영의 일환이다. 최대한 외부인의 시각에서 문제점을 진단하기 위해 아직 조직문화에 동화되지 않은 신입사원들이 점검단으로 선정됐다. 한국마사회 김동순 지사운영개선팀장은 “한국마사회는 독점사업자이다 보니 그동안 공급자 위주의 문화, 소위 ‘갑’의 마인드가 강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신입사원 현장 점검을 통해 렛츠런 CCC의 서비스와 인프라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점검 결과는 마사회 회장과 임원으로 구성된 ‘현장해결 지원팀’에 보고 되고 현장 실사 후 즉각적인 개선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각 평가 항목별 베스트와 워스트도 선정되며 평가결과가 나쁜 렛츠런 CCC에 대해선 ‘서비스 클리닉’을 실시한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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