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블로그 고백,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2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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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블로그에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효리는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동물은 먹지 않지만 바다 고기는 좋아해요. 개는 사랑하지만 가죽 구두를 신죠. 우유는 마시지 않지만 아이스크림은 좋아해요. 반디불이는 아름답지만 모기는 잡아 죽여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효리는 블로그에 "숲을 사랑하지만 집을 지어요. 돼지고긴 먹지 않지만 고사 때 돼지머리 앞에선 절을 하죠. 유명 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죠"라며 "소박 하지만 부유하고 부유하지만 다를 것도 없네요. 모순 덩어리 제 삶을 고백합니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이효리는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함께 지난해 9월 결혼식을 올리고 제주도에 신혼집을 차렸다. 이효리는 지난달 28일 블로그를 개설해 소소한 제주도 신혼생활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이효리 블로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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