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월드컵] 미국 티켓 구매 2위…월드컵 숨은 물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6월 12일 06시 40분


● 브라질월드컵의 숨은 물주는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월드컵을 보기 위해 브라질로 날아간 축구팬의 숫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 1위는 칠레다. 특히 놀라운 것은 미국이 그 다음이라는 사실. 미국 CNN에 따르면, 월드컵 티켓 판매회사인 ‘비아 고고(via gogo)’는 “미국이 칠레에 이어 월드컵 티켓 최다 구매 2위”라고 발표했다. 축구라면 죽고 못 사는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을 제친 것이다. 미국은 4년 전 남아공월드컵 때만 해도 티켓 구입 비중에서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그런데 일약 2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CNN은 “미국 내 축구인기가 그만큼 올라갔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야구, 농구, 미식축구의 나라로 알려진 미국이지만 드디어 글로벌 스포츠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비아 고고’를 방문한 미국인 숫자는 430만명, 티켓 판매액은 3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축구만 잘 하면 되는 미국이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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