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도 국산 ‘골든블루’… 위스키시장 3위 돌풍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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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위스키 업계에 따르면 국산 위스키업체 골든블루가 2014년 4월 초에 내놓은 알코올도수 36.5도의 프리미엄 위스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사진)의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제품은 올 5월 숙성연령 17년 이상의 최고급 위스키 시장에서 출고량 기준 시장점유율이 13.5%로 뛰어올라 시장 4위인 ‘스카치블루 17’(점유율 11.4%)을 제쳤고, 2위 ‘임페리얼 17’(16.5%)도 턱밑까지 추격했다. 심상치 않은 성장세에 1, 2위 업체인 디아지오와 페르노리카는 ‘이 술은 진정한 스카치위스키가 아니다’며 견제에 나섰다.

골든블루 측은 “J&B나 발렌타인도 해외에선 40도 이하의 위스키를 내놓는 등 도수가 낮은 술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기존의 관행을 깨는 과감한 변화로 점차 규모가 줄고 있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2위 브랜드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골든블루#위스키#J&B#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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