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담배값 인상 추진, “상당폭 올려야” 언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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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11일 2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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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담배값 인상 추진, 주요 15개국 가운데 한국 13위

담배값 인상

보건당국이 국민 건강 보호 차원에서 담뱃값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11일 금연의 날 행사 관련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뱃세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으로서 담뱃값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담배값 인상에 대한 정부내 의견 조율도 어느정도 마친 상황으로 알려진다.

보건복지부가 이날 공개한 '국가별 담뱃값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담배 1갑당 가격이 2500원으로 주요 15개국 가운데 13위를 차지했다.

담배 가격이 가장 높은 국가는 노르웨이로 1만6477원에 달한다. 한국에 비해 담배 가격이 낮은 국가는 태국 2045원, 중국 909원 정도다.

임 국장은 구체적인 담배값 가격 인상 폭과 관련해서 "아직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상당 폭'을 올려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한국 등 FCTC 당사국들에 "담뱃세 수준을 현재보다 50% 올려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담배값 인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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