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함익병·이은 구설 속 하차…‘예능 출연’의 조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1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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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함익병·이은 예능 하차'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은 많은 연예인들이 꿈꾸는 일이다. 비단 연예인뿐만이 아니다. 변호사나 의사 같은 전문가들도 사생활을 노출해 대중적인 친밀감을 얻게 되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마다하지 않는다. 예능 출연으로 인지도가 상승해 CF 스타가 되거나, 자신의 본업을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반드시 득(得)만 되는 건 아니다. 그만큼 보는 눈이 많아져 평소 주변인과 본인의 처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김정태의 소속사는 김정태와 야꿍이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새 멤버로 합류한 지 6주 만이다. 김정태는 새누리당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당선자의 유세현장에 아들 야꿍이(본명 김지후)와 함께 참석해 논란이 되자 결국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하차를 선택했다.

피부과의사 함익병은 SBS '자기야 백년손님'을 통해 장모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모습이 공개돼 '국민 사위'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방송인으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함익병은 지난 3월 월간지 인터뷰가 논란이 돼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함익병이 '자기야'에서 얻은 이미지를 회복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SBS '오 마이 베이비'의 이은도 가족 관련 구설 때문에 하차하게 됐다. 이은이 '오 마이 베이비' 출연하던 중 이은의 시부모가 운영 중인 아일랜드 리조트 공사대금과 관련된 의혹이 논란을 입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이은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김진표는 '아빠 어디가' 시즌2와 함께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졌으나 과거 방송에서 김진표의 발언들이 논란이 되면서 출연 자격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결국 김진표는 프로그램에서 중간 하차했다.

'김정태·함익병·이은 예능 하차'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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