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존 최고령 전직 대통령 아버지 부시, 12일 九旬 잔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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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한 미국 전직 대통령 중 최고령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사진)이 12일 90세 생일을 맞는다. 메인 주 케네벙크포트 별장에서 열리는 구순 잔치에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등 가족과 친구, 부시 전 행정부 시절 인사, 텍사스 A&M대 내 부시 대통령 기념관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인인 바버라 부시 여사는 8일 89번째 생일을 맞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대통령으로부터도 존경을 받는 부시 전 대통령은 2004년 쓰나미 피해를 입은 동남아시아를 방문하고 2009년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을 맞아 독일을 찾는 등 퇴임 뒤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전직 대통령의 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컬러풀한 양말로 유명한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백혈병 어린이 환우를 위해 삭발을 감행하고 올 4월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안방인 텍사스 주 휴스턴을 방문하자 휠체어를 탄 채 활주로까지 나가 대통령을 맞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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