首長 바뀐 롯데쇼핑, 공격경영 재개 “5년내 해외에 백화점 20개 열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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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 사장 공식 선임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사진)이 5년 안에 백화점과 쇼핑몰 등을 합쳐 해외에 약 20개의 점포를 새로 열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롯데쇼핑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신규 출점과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5년 안에 해외에 새로운 점포 20곳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백화점이 새로 점포를 열고 성장하는 것은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며 “최근 중국의 롯데백화점이 진출 3년 만에 매출을 30% 늘리는 등 해외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백화점의 해외 점포는 중국 5곳과 러시아 1곳, 인도네시아 1곳 등 총 7곳이며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개장을 앞두고 있다. 20곳의 해외 출점은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이미 진출한 국가 위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에 대해서는 “대형 복합쇼핑몰과 아웃렛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 사장은 롯데쇼핑의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이 사장은 4월 23일 임시이사회에서 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의 후임으로 내정됐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롯데쇼핑#롯데백화점#이원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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