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유아복시장 본격 출사표… 북유럽풍 ‘모이몰른’ 韓中 동시 론칭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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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백 대표 “자체 브랜드 키울 것”

국내 대표적인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한세실업이 10일 자회사 드림스코를 통해 유아패션·출산용품 전문 브랜드 ‘모이몰른’을 내놓았다.

한세실업과 드림스코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이용백 부회장(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ODM 기업을 넘어 자체 브랜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나이키, 랄프로렌 등의 제품을 생산해 1조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한세실업은 국내 대표 ODM 업체로 꼽힌다. 이 회사는 2011년 아동복 ‘컬리수’ 사업을 운영하는 드림스코를 자회사로 인수하며 자체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었다. ‘모이몰른’은 드림스코 인수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독자 개발 브랜드다. 이 부 회장은 “패션 전문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유아복까지 포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한세실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모이몰른은 기존 경쟁업체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북유럽풍 라이프스타일을 주요 콘셉트로 삼았다. 국내에서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중국에서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동시에 론칭해 2015년까지 매장을 각각 80개, 30개로 늘릴 계획이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한세실업#유아복#모이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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