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살뜰 신혼부부라면… 이 車가 적당해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6월 10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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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계절, 봄이 지나고 어느 덧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집과 혼수 장만에 지쳐있을 신혼부부들이지만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바로 첫 번째 ‘패밀리카’에 대한 고민이다. 신혼을 오붓하게 보내기 위해, 또는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 1호 패밀리카. 중고차 사이트 카즈가 신혼부부에게 어울리는 차량을 추천했다.

공간 활용이 뛰어난 경차, 레이

레이는 국내 최초의 박스카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시킨 모델이다. 특히 경차는 취득세와 공채매입비를 면제받을 수 있어 세금혜택을 원하는 신혼부부들에게 딱.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위해 넉넉한 공간이 필요하면서도 세금혜택을 받기를 원하는 실속파 신혼부부라면 레이를 고려해볼 만하다. 레이의 신차가격은 1139만~1570만 원이며 2012년형 레이 1.0 프레스티지는 1120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소형차의 강자, 프라이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부담스럽지만 세단의 주행능력과 승차감을 원하는 신혼부부라면 프라이드가 답이 될 수 있다. 프라이드 해치백 1.4 디젤 수동 변속기 모델의 경우 19km/l의 연비를 구현해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 이 모델의 신차가격은 1198만~1701만 원이다. 프라이드 디젤 모델은 지난해 출시되었기 때문에 중고 매물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2013년형 스마트 스페셜 트림의 현재시세는 1010만 원 정도다.

판매율․편의성은 내가 최고, LF쏘나타

쏘나타는 신형 쏘나타 출시 이후 현재 국내차 판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것은 그만큼 성능이 검증되었다는 것. LF쏘나타는 희망하는 속도를 지정하면 엑셀을 밟지 않아도 속도가 유지되는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키 등 다양한 편의사항으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쏘나타의 신차가격은 2255만~2990만 원이며 중고매물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재 중고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YF쏘나타 2012년형 Y20 프리미어 트림의 시세는 1860만 원이다.

소형 SUV의 전성시대를 열다, QM3
최근 일고 있는 아웃도어 붐으로 인해 SUV의 인기가 급증했다. 캠핑을 취미로 하는 신혼부부들은 다양한 캠핑 장비를 실을 수 있는 SUV를 원한다. 또한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도 넓은 실내공간은 필수다. 하지만 대형 SUV를 구입하기엔 부담이 된다면 최근 출시된 QM3를 고려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2250만~2450만 원의 가격과 18.5km/l의 효율적인 연비가 가장 큰 장점이다.

신혼부부들이 첫 번째 패밀리카를 고르는 가장 큰 기준은 경제성일 것이다. 차를 소유한다는 것은 차량가격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매달 소모되는 유지비를 계산해야 한다. 게다가 생애 첫 차는 혹시 있을지 모르는 사고에도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초기자금이 충분치 않다면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자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차구매를 추천한다”라며 “반면 초기자금은 여유가 있지만 할부비용으로 매달 지출되는 금액을 아끼고 싶다면 중고차 구매를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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