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F12 베를리네타, ‘황금콤파스상’ 수상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6월 10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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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F12 베를리네타’가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디자인상인 ‘황금콤파스(Compasso d’Oro)’상을 수상했다.

황금콤파스상은 이탈리아 디자인의 우수성을 전파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이 어워드는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디자이너, 각 분야의 전문가, 역사학자와 언론인으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20개의 제품에 상을 수여한다.

이번 평가에 참여한 이탈리아 산업디자인협회(ADI, Italian Association of Industrial Design) 심사위원단은 F12 베를리네타의 기술과 미학의 결합성을 높이 평가했다. 혁신적인 공기역학적 솔루션을 제시한 매끄러운 흐름과 역동적인 스타일은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또한 이 디자인은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와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 기업 피닌파리나의 협업으로 탄생해 기술을 아름답게 승화시킨 하나의 예술품으로 인정받아 왔다.

F12 베를리네타는 페라리 중 가장 강력한 로드카로, 공기역학 효율성을 최대화함과 동시에 페라리 프론트 엔진 V12 차량의 전형적인 우아함과 균형 사이의 완벽한 조화를 보이는 페라리의 대표 모델이다. 압도적인 성능과 독창적인 스타일링으로 미국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전문 매거진 롭리포트(Robb Report)의 평가에서 만장일치로 ‘2014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페라리에서는 2001년 루카 디 몬테제몰로 페라리 회장이 기업의 혁신성과 엔지니어링 기술 실현의 성과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아 황금콤파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페라리의 끊임없는 기술 연구와 미적 우수성은 전 세계적으로 칭송 받고 있으며, 이는 기술 발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페라리 공장 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기업 문화에서 기인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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