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역습’ 가나는 가상 러시아…축구 가나전 중계 0-3

'가나전 중계, KBS2 가나전 중계'. KBS2 화면 캡처

'가나전 중계, KBS2 가나전 중계'

브라질월드컵 원정 8강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최종 리허설을 치르고 있다.

10일 오전 8시(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스타디움에서 한국과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이 열렸다.

홍명보 감독은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가나의 역습 차단에 가장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었다. 월드컵 8강을 했던 가나는 아프리카의 강호로 홍명보호에겐 가상의 러시아다. 러시아처럼 빠른 역습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수비 간격과 유기적인 협력 수비가 중요하다.

하지만 후반 33분 현재, 한국은 가나에게 0대 3으로 뒤지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전반 11분 가나의 공격수 조르당 아예우, 44분 아사모아 기안, 후반 8분 조르당 아예우에게 골을 내줬다. 모두 가나의 빠른 역습에 당했다.

이날 KBS2 이영표 해설위원은 "우리 선수들이 가나 선수보다 더 많이 움직였다고 보이지 않는다. 경기 초 역습에 신경을 쓰겠다는 홍명보 감독의 말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영표 위원은 "이번 경기의 교훈은 상대가 공을 가졌을 때보다 우리가 공을 가졌을 때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수비가 움직여야 한다"며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지는 것도 중요하다. 지는 경기에서도 우리 대표팀이 교훈을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가나전을 끝으로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마감하고 결전지 브라질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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