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쌀의 모든 것’ 영암서 한눈에 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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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업박물관에 쌀 박물관 개관

9일 개관한 전남도농업박물관 내 쌀 박물관 1층 상설전시실에 선보인 ‘남도 쌀 가게’ 코너. 전남도농업박물관 제공
9일 개관한 전남도농업박물관 내 쌀 박물관 1층 상설전시실에 선보인 ‘남도 쌀 가게’ 코너. 전남도농업박물관 제공
쌀의 역사와 문화, 미래 등을 한눈에 살펴보는 ‘쌀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은 쌀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쌀 박물관을 9일 정식 개관했다. 쌀 박물관은 농경문화관 뒤편에 한옥형으로 신축했다.

1층 상설 전시실은 쌀의 역사, 쌀의 오늘과 내일, ‘녹색의 땅’ 전남 쌀 등 세부 주제로 나눠 유물과 사진, 영상자료 등을 배치했다. ‘남도 쌀가게’와 ‘쌀 도정 방앗간’을 실제와 똑같이 연출했고 디지털 매체를 통한 가마솥에 ‘맛있는 밥 짓기’ ‘도정 도구와 쌀의 종류’ ‘전남 브랜드 쌀’ 등을 전시했다. 기획전시실은 ‘생명을 살리는 친환경 남도 쌀’ 등 쌀 문화와 관련한 특별전을 연 1, 2회 열 계획이다. 3D영상실은 ‘쌀 왕국과 황금 들판’을 비롯한 ‘지구의 탄생’ ‘지구의 엄마 태양’ 등의 영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쌀 체험실과 쌀 카페는 쌀 요리를 비롯한 전통주 만들기 체험과 강습, 쌀 다과류 판매와 휴식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농업박물관은 이달 말 ‘쌀 농업공원’도 개장한다. 영산호관광지 대규모 간척지에 조성 중인 쌀 농업공원에는 이팝 광장을 비롯해 야외 전통문화 공연장, 생태연못, 벼 아트(논 그림), 청산도 구들장 논, 친환경농업 생태학습장 등이 들어선다. 김우성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쌀 박물관 개관으로 다시 찾고 싶은 관광 휴양 농업문화 복합관광지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농업박물관은 1993년 전남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에 개관했다. 061-462-2796

정승호 기자 shjund@donga.com
#쌀 박물관#전남도농업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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