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2대 주주였던 KB자산운용이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발표 이후 보유하고 있던 다음 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자산운용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결정 직후 다음 지분을 계속 보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다음 보유주식은 기존 165만2789주(12.19%)에서 40만487주(2.99%)로 감소했다. 최근 두 달 동안 보유하고 있던 다음 주식 124만7902주(9.20%)를 장내 매도한 것인데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하자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펀드 환매가 많은 데다 일임투자자의 요구가 있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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