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 주의, 지난해 치사율 45.7%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6월 9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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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진드기 주의

야생 진드기 감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8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 현황과 역학적 특성’이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야생진드기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자 치사율에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첫 발병 보고가 올라온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바이러스 감염사례를 분석한 결과, 420명의 의심 환자 가운데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16명이 사망해 치사율은 45.7%에 달했으며, 환자 4명 중 3명인 74.3%는 시골에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산림 작업이 7명, 등산 6명, 성묘 3명 순이었다.

행정구역별로는 제주가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주는 높은 평균 기온 때문에 매개 곤충인 작은소참진드기의 서식조건으로 유리하며, 말, 사슴 등을 방목하는 초원이 많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물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수풀에서 작업하는 농업, 임업 종사자나 추석 전후로 벌초하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생 진드기 주의’소식에 누리꾼들은 “야생 진드기 주의, 무섭네”, “야생 진드기 주의, 치사율이 높네요”, “야생 진드기 주의, 동물한테 오는건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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