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임금격차 39%…OECD 25개국 중 1위 불명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9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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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임금격차, 동아일보 DB
한국 남녀 임금격차, 동아일보 DB
한국 남녀 임금격차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선 성별 임금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는 9일 ‘임금격차의 현황과 시사점’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OECD 통계를 토대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각국 남성 전일제 근로자의 임금을 100으로 산정했을 때, 남녀 간 임금격차 정도를 백분위로 수치화했다.

한국의 남녀 임금격차는 39.0%로 통계자료가 있는 OECD 25개국 중 1위였다.

수치상으로 보면 2위와의 격차도 크다. 한국에 이어 일본이 28.7%로 2위에 자리했지만 한국과는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일본에 이어 핀란드(21.2%), 네덜란드(20.5%), 터키(20.1%)가 20%를 넘으며 5위권 내에 들었다.

또, 고용노동부 조사에 의하면, 시간당 정액 급여를 기준으로 지난해 한국 남녀 임금격차는 남성 임금 대비 여성 임금이 68.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 조사에 따른 한국 남녀 임금격차는 31.8%였다.

한국 남녀 임금격차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한국 남녀 임금격차, 차이가 많이 나네”, “한국 남녀 임금격차, 2위와 차이가 10%네”, “한국 남녀 임금격차, 많이 나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한국 남녀 임금격차,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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