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MLB]류현진, 쿠어스필드 등판 6회까지 무실점 완벽투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6월 7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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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시즌 7승에 도전하고 있다. 그 무대는 '쿠어스필드'(Coors Field)로 '투수들의 무덤'으로 알려졌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 쿠어스필드는 해발 1610m 지점에 위치해 공기의 저항이 적다. 약한 공기저항의 영향으로 구장보다 장타가 빈번하게 나오는 데다 변화구도 밋밋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다.

쿠어스필드는 타 구장과 비교하면 구장 크기가 왼쪽 96m,중앙 115m, 오른쪽 97m로 작아 홈런도 더 많이 나오게 된다. 타자가 태양을 정면으로 향하지 않게 돼 있는 구조도 타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에이스 투수들도 쿠어스필드에서는 기록이 저조했다. 류현진의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도 쿠어스 필드에 13경기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했다. 커쇼의 통산 평균 자책점이 2.63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쿠어스 필드가 투수에게 얼마나 불리한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것.

쿠어스 필드의 수용인원은 5만200명이며 덴버메트로폴리탄야구장 디스트릭트(Denver Metropolotan Baseball Stadium Distrct) 소유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부시 스타디움(Bush Stadium)에 이어 맥주 상표 이름을 딴 두 번째 구장이다.

한편 김선우 선수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활약하던 2005년 9월 쿠어스필드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9이닝 3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둔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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