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추모비, 테러 발생 31년만에 세워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6월 7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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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추모비, 테러 발생 31년만에 세워져

1980년대 미얀마 아웅산에서 테러가 벌어진 지 30여년 만에 당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졌다.

지난 6일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22명의 유족을 포함해 국내외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웅산 추모비 제막식이 개최됐다.

윤 장관은 “아웅산 테러는 북한의 잔혹성을 드러낸 만행”이라며 “북한도 고립의 길에서 벗어나 핵을 포기하고 평화통일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생존자인 이기백 전 합참의장도 “이제서야 이런 추모비가 제막된 데 대해 순국하신 영령들에게 송구스러움을 금치 못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웅산 추모비 건립소식에 네티즌들은 "아웅산 추모비, 안타깝다","아웅산 추모비, 다시는 이런일 없길","아웅산 추모비, 제발 이런 희생 막자","아웅산 추모비,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비 뜻깊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웅산 테러는 지난 1983년 전두환 대통령의 미얀마 국빈방문 당시 북한의 폭탄 테러로 외교사절과 수행원 등 17명의 희생자를 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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