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男 ‘황당 사연’ 화제, “4살짜리 아들이 한 여권 낙서 때문에…”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6월 6일 11시 37분


코멘트
사진=웨이보
사진=웨이보
가족여행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 남성이 네살짜리 아들의 낙서 때문에 귀국하지 못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랴오닝성에 사는 한 남성이 자신의 아들때문에 쓸모 없어진 여권사진을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리며 사연을 공개했다고 2일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천 씨의 여권 증명사진은 신원 확인이 불가한 수준으로 훼손돼 있다. 특히 눈 부분이 새까맣게 칠해져 있어 원래 모양을 전혀 알 수 없다. 그 외에도 이 페이지에는 사람, 동물, 수염 등 검은색 펜으로 그려진 낙서가 가득 차 있다.

천 씨는 가족과 한국 여행을 한 후 자신의 여권 상태를 전혀 모른 채 중국에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가 출입국 사무소에서 신원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귀국하지 못했다. 그는 답답한 마음에 자신의 웨이보에 사진과 사연을 올려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했고 해당 게시글은 SNS를 통해 퍼져나가 화제가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