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딸’ 최호정 의원 재선 성공…과거 박원순 시장에 “돈독이 올라 계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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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5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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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최시중 딸 최호정’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장의 딸 최호정이 서울시 재선에 성공하면서 과거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호정 의원은 지난해 6월에 진행된 서울시의회 제247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시가 지난해 역대 최초로 유엔 공공행정상 4개를 수상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당시 최호정 의원은 “서울시의 1000인 원탁회의는 실패했다. 그런데 왜 실패했다는 이야기 하나 없이 유엔에 성공한 것처럼 포장해 신청서를 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유엔을 속이는 게 아니지 않느냐. 유엔이 바보냐. 사람이 기본 상식이 있어야 한다. 유엔이 공공행정상을 아무나 주느냐”면서 “유엔 공공행정상은 원탁회의만 받은 게 아니다. 1000인 원탁회의도 처음으로 많은 인원이 참석해 기술적 부분에서 실수를 했을 뿐이지 전체적으론 성공한 것이다”고 답했다.

또한 최호정 의원은 박 시장이 공무원들에게 ‘돈을 적게 들이면서 기업의 도움도 받아 서울이 행복할 수 있게 해보자’고 말한 것에 대해 “돈독이 많이 올라 계시냐. 바쁘고 힘든 공무원들에게 기업의 협찬까지 받아오라는 부담을 은근히 주는 게 아니냐”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최시중 딸 최호정’ 재선 성공 소식에 네티즌들은 “최시중 딸 최호정, 재선에 성고 축하해요”,“최시중 딸 최호정, 박원순과 또 설전하려나?”,“최시중 딸 최호정, 재선 성공할줄은 몰랐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호정 의원은 54.8%의 득표율로 서초구제3선거구 시의원에 당선됐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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