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진보교육감’ 압승 의미? “경쟁교육 염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5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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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당선자가 6·4지방선거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대다수 진보 성향의 후보가 당선된데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당선자는 5일 CBS 라디오FM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교육감 선거가 주목을 받은데 대해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관심을 받으면서 전국의 교육감 선거가 덩달아 관심을 받았다"면서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국민의 좌절과 분도 같은 것도 있고, 현재 경쟁교육에 대한 염증 같은 것도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진보 성향의 교육감 후보가 대다수 당선되자 갑작스러운 교육제도 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너무 크게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안심시켰다.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당선자는 "전국의 진보 교육감들이 초·중등 교육을 많이 왜곡시키는 대학입시 체제 등 학벌체제 문제에 대해 공론화하자고 약속했다. 그런데 그것은 국민들과 협의해 국민적인 합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니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당선자는 6·4지방선거에서 39.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배출된 지역은 모두 13곳에 달한다.

사진제공=서울시교육감 조희연/SBS 화면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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