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전동차, 지붕 장치 폭발, 승객 19분간 선로 위에…‘원인 조사 중’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5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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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전동차, 코레일 트위터
선릉역 전동차, 코레일 트위터
선릉역 전동차

서울 지하철 분당선 선릉역 전동차 지붕의 전기 절연장치(애자) 폭발했다.

5일 오전 6시 34분, 분당선 선릉역에서 분당 방면으로 향하려던 전동차의 애자가 깨져 폭발음과 함께 객차 내와 승강장으로 연기가 분출했다.

이 사고로 해당 전동차 승객들은 객실에 갇히는 불편을 겪었고, 하행선 운행은 약 45분가량 중단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코레일은 사고 이후 승객 500여명을 다른 전동차로 환승시켰다. 해당 열차는 분당 차량기지로 이동시켰다. 하지만 오전 7시 후속 열차가 도착할 무렵, 승강장 철로 위에 떨어진 사고 열차의 애자 파편이 발견돼 재차 운영이 중단됐다.

후속 열차의 운행은 오전 7시 19분 정상적으로 복구됐으나, 승객들은 19분간 선정릉과 선릉역 사이 선로에 멈춘 열차에 갇혀있어야 했다.

코레일은 관계자는 “선로 위에서 발견된 파편이 전차선에서 떨어진 것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하행선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전문가를 불러 원인을 확인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일시적인 고전압으로 인해 애자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사진 = 선릉역 전동차, 코레일 트위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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