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마리나베이 샌즈 리조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6월 5일 06시 55분


엄청난 규모의 마리나베이 샌즈 카지노 전경. 바카라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 테이블이 펼쳐져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블로그 Exclusively for THAI & JAPAN
엄청난 규모의 마리나베이 샌즈 카지노 전경. 바카라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 테이블이 펼쳐져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블로그 Exclusively for THAI & JAPAN
■ 인기 여행 블로거가 꼽은 최고 복합리조트

카지노 뿐아니라 대형극장·쇼핑몰까지
57층엔 축구장 4배 크기 ‘인피니티 풀’


“Last call !!, No more Bet !!”

황금색 조끼의 딜러가 양손을 펼쳤다가 모은 뒤 카드 셔플머신으로 향한다. 두 장씩의 카드가 뱅커와 플레이어에 각각 놓인다. 최대 6장의 카드로 승부를 보는 게임, 바카라다.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손님이 가득 찬 이 곳은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가 아니다. 한국의 쌍용이 지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호사가들이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는 57층 인피니티풀과 거대 카지노를 자랑하는 마리나베이 샌즈 리조트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서 오차드 로드로 가다보면 우뚝 솟은 마리나 베이 샌즈 리조트가 눈에 들어온다. 원래 먼저 오픈한 카지노는 센토사 섬 리조트인데, 도심 접근성이 좋아 싱가포르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마리나베이 샌즈 리조트를 더 선호한다. 주변엔 5성급의 고급호텔들이 즐비하다. 1박에 30만∼40만원이 넘는데, 마리나베이 샌즈 리조트는 더 비싸 시내뷰 객실도 1박 45만∼50만 원대다.

마리나베이 샌즈나 센토사 섬 카지노 모두 내국인은 100SGD(약 8만1000원)의 입장료를 낸다. 외국인은 여권검사만 한다. 고객 중 가장 많은 사람은 싱가포르 내국인이지만 요우커(중국인 해외여행객)의 머니파워는 여기서도 막강해 마리나베이 샌즈 카지노의 VIP 전용룸 이름이 아예 ‘상하이방’이다. 한국인 고객도 있지만 인도계 손님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마리나베이 샌즈는 특별한 복장제한이 없지만 센토사 섬은 슬리퍼를 신으면 출입금지다. 두 군데 모두 기본 베팅이 100SGD선으로 여행객으로선 부담스러울 수 있다. 카지노 게임은 한국의 내국인 카지노처럼 바카라에 쏠려있지 않고 다이사이, 블랙잭, 포커, 룰렛 등 다양한 게임 테이블이 적절한 비율로 있다.

센토사 섬은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어 가족휴양지로도 인기가 높다. 반면 마리나베이 샌즈 리조트는 대형극장과 에르메스, 샤넬, 구찌같은 명품관이 빼곡히 있는 쇼핑몰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마리나베이 샌즈 리조트의 진짜 매력은 따로 있다. 55층까지 올라가 다시 저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57층으로 가면 거대한 배 모양의 수영장이 싱가포르 시내 전경을 배경으로 눈에 들어온다. 바로 축구장 4배 크기를 자랑하는 유명한 ‘인피니티 풀’이다.

‘인피니티 풀’ 옆의 클럽 ‘쿠데타’도 밤에 꼭 가봐야 할 명소로 꼽힌다. 해외 인기 DJ의 파티가 자주 열리는 이곳은 드레스 코드가 엄격해 반바지와 샌들 복장은 입장 불가다.

불방망이=네이버 여행 블로그 Exclusively for THAI & JAPAN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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