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환자부담 초진료, 2015년 200원 올라 4200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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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환자가 동네의원에 갈 때 내는 초진료(본인 부담금)가 올해보다 200원이 오른 4200원으로 결정됐다. 국민건강보험이 동네의원에 부담하는 금액까지 합치면 동네의원 초진료는 420원 오른 1만4000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5개 의약단체와 체결한 ‘2015년도 요양급여비용(의료수가) 계약’을 3일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자는 내년부터 초진 시 △의원 4200원(200원 인상) △중소병원 5800원(100원 인상) △종합병원 8100원(200원 인상) △대학병원급 이상인 상급종합병원 1만7900원(300원 인상)을 내게 된다. 약국 조제 시에는 올해보다 100원 인상된 본인 부담금 1300원을 내야 한다.

기관별로는 약국이 3.1%로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조산원(3.2%) △의원(3.0%) △보건소(3.0%) △병원(1.7%) 순. 하지만 치과, 한의원의 진료수가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와 공단 측의 견해차로 결정하지 못했다. 보건복지부는 6월 개최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치과 및 한의원의 수가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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