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야생진드기 의심환자 발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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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야생진드기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 환자가 올해 처음 나타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환자는 제주시 조천읍에서 밭농사를 하는 양모 씨(67·여)로 한 달 동안 감기, 몸살 증세를 보여 지역 의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1일 혈액검사를 한 뒤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양 씨는 발열, 식사 곤란, 백혈구 감소에 따른 면역력 저하 등의 증상으로 격리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의심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환자 주변 환경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36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17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제주지역 사망자는 4명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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