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1.7% ↑ 1년 7개월만에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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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쇠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오르며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올랐다. 이는 2012년 10월(2.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달 축산물 등 식품 가격이 일제히 오르며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 돼지고기는 전년 동월 대비 22.1%, 쇠고기는 6.6% 올랐다. 우유(11.3%), 달걀(8.8%), 과자(12.1%) 등의 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초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닭고기 소비가 줄면서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소비가 크게 늘었다”며 “여기에 5월 초 연휴 기간 여행객의 축산물 소비도 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소비자물가#축산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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