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12개국 팬, 아름다운재단에 750만원 기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6월 3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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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의 멤버 김재중의 해외 팬들이 드라마 ‘트라이앵글’의 성공을 기원하며 성금 750만 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

아름다운재단은 3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소년소녀가정 주거 지원 사업에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기부자 가운데는 한국 팬클럽 ‘까칠한 히어로즈 누나들’과 일본 팬클럽 ‘월드클래스 JJ’ 회원뿐만 아니라 리투아니아·말레이시아·미국·베트남·싱가포르·이집트·이탈리아·인도네시아·푸에르토리코·페루 등 12개국 팬들이 참여했다.

‘까칠한 히어로즈 누나들’ 측은 “기부를 통해 스타를 응원하는 것이 다른 어떤 방법보다 가치있는 응원이라고 공감한 해외 팬들이 함께 참여했다”면서 “‘비록 적은 액수지만 김재중의 나라에 기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메일을 보낸 분도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애초 축하 쌀화환을 준비하던 중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뜻으로 화한 대신 다른 방식의 기부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재중 팬클럽의 나눔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까칠한 히어로즈 누나들’은 이미 2011년 12월 아름다운재단에 1500만원을 출연해 저소득층 고등학생 교육비 지원을 위한 ‘김재중부메랑장학기금’을 조성했다.

2012년에는 일본 팬클럽 ‘월드클래스 JJ’이 기금에 약 1100만원을 보탰다.

‘까칠한 히어로즈 누나들’ 회원들은 2012년 12월 아름다운재단을 직접 찾아 시설아동들의 불평등한 급식비에 반대하는 ‘나는 반대합니다’ 캠페인에 108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도 ‘김재중부메랑장학기금’에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스타에 대한 사랑을 꾸준한 나눔으로 실천해왔다.

김재중은 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거친 남자의 캐릭터를 맡아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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