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8 발표…가족 6명까지 앱스토어 콘텐츠 공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3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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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2014, iOS8, 요세미티. 애플 홈페이지
애플 WWDC2014, iOS8, 요세미티. 애플 홈페이지
'애플 iOS8 발표'

애플이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8을 공개했다. iOS8의 가장 큰 특징은 앱 하나로 6명까지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웨스트컨벤션센터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8을 공개했다.

iOS8 사용자끼리 최대 6명까지 가족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설정한 가족씨리는 정식 앱스토어에서 구매한 책, 영상,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의 콘텐츠 공유가 가능하다.

애플은 그동안 한 사용자가 자신이 보유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같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해왔다. 이번에 iOS8을 통해 함께 쓸 수 있는 사용자 범위를 더 확대한 것이다.

또한 iOS8에는 자녀가 부모에게 아이폰을 통해 콘텐츠를 사달라고 요청하는 '선물 조르기'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나이 제한이 있는 콘텐츠의 경우 추가 인증과정을 거쳐야 한다.

알림센터에서는 할 수 있는 작업을 늘렸다. 메시지가 오면 문자 애플리케이션 구동 없이 알림센터를 통해 바로 답장할 수 있다.

메시지 기능으로는 단체 채팅 방과 비슷한 기능을 추가했다. 3명 이상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간에서 현재 본인이 위치한 장소까지 공유할 수 있다. 채팅방 안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모아서 보는 것도 가능하다.

iOS8을 통해 집안의 전자기기들을 제어하는 홈키트 플랫폼도 관심을 끈다.

애플은 iOS8 베타 버전을 이날 공개하면서 올 가을에 정식 버전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iOS8는 아이폰4s 이상 아이폰, 아이폰터치 5세대, 아이패드2,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패드2,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사진='애플 iOS8 발표'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애플#iO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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