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끝나도 끝난 게 아니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6월 3일 06시 55분


김수현-전지현(오른쪽). 사진제공|SBS
김수현-전지현(오른쪽). 사진제공|SBS
20억 투입 드라마 세트장 전시회
침실 재현…김수현 초능력 체험도
영화로 제작 8월 중국 전역서 개봉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

숱한 화제를 뿌리며 종영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의 인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주연을 맡았던 전지현과 김수현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더욱 눈길을 끈다.

SBS와 ‘별그대’의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는 10일부터 8월15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드라마 세트를 체험공간으로 꾸민 대규모 전시회를 연다.

제작비 20억원을 투입해 만든 이 곳은 극중 전지현과 김수현의 거실과 침실 등을 그대로 재현한다. 또 각종 장비를 통해 ‘외계인’ 김수현의 초능력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전지현과 김수현의 동영상을 편집해 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드라마 종영 이후 이 같은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하기는 이례적인 일이다. 국내에서도 방송 내내 관심을 모았고, 특히 중국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열풍을 몰고 온 만큼 중국 등 아시아 팬들을 국내로 끌어들여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별그대’는 영화로도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연출자 장태유 PD가 드라마의 21회분을 2시간짜리로 편집 중이다. 중국 전역에서 8월 개봉할 예정이다. 판권 계약과 편집 구성 등이 늦어지면서 6월에서 8월로 개봉 시기를 미뤘다.

해외 리메이크도 추진 중이다. 중국 등 아시아 4개국이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기 위해 현재 제작사 측과 협의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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