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단오, 유네스코문화유산까지 등재…유래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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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6월 2일)를 앞둔 29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외국인들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체험을 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단오(6월 2일)를 앞둔 29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외국인들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체험을 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오늘 단오’

오늘(2일)은 음력 5월 5일로 우리 4대 명절 중에 하나인 단오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에는 단옷날을 맞아 많은 관람객이 몰린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굿이 열렸다. 70개가 넘는 공연과 행사로 꾸며진 올해 강릉단오제는 '천 년의 힐링로드'를 주제로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우리 민족은 모내기가 끝난 음력 5월 모두가 모여 풍년이 되길 신에게 기원하며 제사하고 음식과 놀이를 즐기며 풍작을 기원하면서 단오제를 열었다.

단오의 풍속으로 여자는 나쁜 귀신을 좇는다는 뜻에서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고, 남자는 액을 물리치기 위해 창포뿌리를 허리춤에 차고 다녔다.

그밖에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 만들어 붙이기, 단오 비녀 꽂기 등이 있으며 그네 뛰기, 씨름, 활쏘기 등과 같은 민속놀이도 있다.

우리 조상들은 단오날 한여름 더위를 이겨내고 건강하라는 뜻으로 부채를 선물하거나, 오색빛깔 팔찌인 장명루를 만들기도 했다. 또 수리취를 넣어 둥글게 절편을 만든 수리취떡과 쑥떡 ·망개떡 ·약초떡 등을 먹으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누리꾼들은 "오늘 단오, 그런 뜻이 있었구나", "오늘 단오, 유래가 그런 거로군", "오늘 단오, 비가 와서 창포물에 머리 감기 행사는 힘들 듯 "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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