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00대 행복기업대상]가족친화 경영으로 뜨거운 애사심을 일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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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서 가족친화경영은 45년간 포스코가 추구해 온 ‘인간존중’ 가치의 실행이자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야 할 중요 과제이다.

포스코의 창립자 고 박태준 회장은 포항제철소 건설기부터 ‘사원들의 주거 문제와 가족 문제가 안정되어야 일도 잘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사원주택단지를 건설하고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우선적으로 조성했다. 또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 제철 초·중등학교를 설립하여 직원 자녀의 교육과 복지에도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권오준 회장
권오준 회장
2011년부터 도입된 4조 2교대 근무 제도는 작업조를 4개조로 편성해 2개조는 주·야간으로 나누어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2개조는 휴무하는 교대근무 형태이다. 기존의 4조 3교대와 비교했을 때, 연간 근로 시간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연속으로 4일을 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는 직원과 사회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각종 사내제도를 지속적으로 재정비해 오고 있다.

출산 전후 휴가 조항에 따라 임신 16주 미만의 여직원도 유산·사산 시 임신 기간에 따라 보호휴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항을 추가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도 3일에서 5일로 확대했다. 육아휴직의 경우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포스코는 총 400명이 넘는 원아를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2006년 광양과 포항에, 2010년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 개관하여 운영해오고 있다.

직원들의 창의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목표로 설립된 포레카에서는 주말에 직원 가족에게 공간을 오픈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오고 있다.

분기별로 열리는 포스코 음악회 역시 임직원이 가족들과 함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이다. 클래식 콘서트부터 케이팝 콘서트, 마술쇼 등 다양한 세대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준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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