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00대 행복기업대상]여성이 행복한 도시 모두가 안전한 도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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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가 ‘여성친화도시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의정부시는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하여 2011년 여성정책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여성친화적 인식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였고, 정책 개발에 끊임없이 관심을 쏟아냈다. 그 결과로 2012년 11월 경기 북부에서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었고 2013년 1월에는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형평성·돌봄·친환경·소통’을 여성친화도시의 4대 가치로 내세운 의정부시는 조성 원년인 2013년에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두었다. 첫째 ‘의정부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성 주류화 관련 제도 도입 및 성인지적 도시공간 조성의 근거를 마련하였다. 둘째로 여성친화도시를 조성 정책의 기본방향, 계획, 인프라 구축에 대한 사항 등을 자문하고 심의하는 민관협력체인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를 구성하였다. 또한 시민참여 및 거버넌스 강화를 위하여 여성친화도시 조성 서포터스 ‘여의주’(여성친화도시 의정부의 주인)를 모집하여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초 전담팀을 신설하여 성평등 정책 추진의 행정적 기반을 구축하여 여성친화도시를 내실 있게 조성해 가고 있다.

손경식 부시장
손경식 부시장
이제 여성친화도시 2년차에 접어든 의정부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혼자 거주하는 여성 및 직장여성의 택배 수령 편의를 위한 ‘여성안심 택배보관함’을 운영하고 여성과 아동의 밤길이 안전한 귀가 서비스를 추진하고자 여성가족부의 안전사업에 공모 선정되어 사업 실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외에도 택시 귀가 안심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손경식 의정부시 부시장은 “이번 100대 행복기업대상 여성친화도시 부문 대상 선정을 기해 여성과 남성 모두가 살고 싶은 여성친화도시 의정부 조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창래 기자 chla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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