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현 장모 소설가 곽의진 별세, 대표 소설 작품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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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의진, SBS ‘자기야’ 화면 촬영
곽의진, SBS ‘자기야’ 화면 촬영

‘곽의진’

배우 부부 우현과 조련의 장모이자 어머니인 소설가 곽의진 씨가 지난 달 25일 전남 진도에서 향년 6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한국소설가협회 측은 2일 “평소에 조금 혈압이 높으셨던 걸로 안다. 진도에서 일하시다가 쓰러지셨고 병원에 이송하는 시간이 좀 늦어졌다. 며칠 병원에 계시다 돌아가셨다”며 사망 원인을 전했다.

발인은 지난달 27일 엄수됐다.고 곽의진 작가는 집필실이 있던 전남 진도 자운토방 풀밭에 안치됐다.

고 곽의진 작가의 사위 우현은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장모님이 방송에 사위와 나오는 걸 너무 좋아하셨다. 방송 나오는 날만 기다리셨는데…”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장모 곽의진 씨와 함께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하고 있던 우현은 마지막 촬영이 된 서울 상경기의 방송이 꼭 됐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우현은 “서울로 상경하시는 장면을 너무 행복하게 찍으셨는데, 그리고 3일 후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며, “참 행복해하셨는데 그 장면이 눈에 선하다”라고 덧붙였다.

우현은 “가족들이 장모님의 뜻은 행복하게 찍었던 방송들이 나가는 것이다라고 방송이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곽의진 씨는 전남 진도 출생으로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3년 단국대학교 졸업 후 ‘월간문학’ 신인상 공모에 ‘굴렁쇠 굴리기’가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곽의진 씨는 ‘비야, 비야’로 동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여자의 섬’으로 한국소설 문학상을 받았다. 또 ‘향따라 여백따라 가는 길’로 한국백상출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 외 ‘남겨둔 계절’, ‘꿈이로다, 화연일세’, ‘얼음을 깨는 사람’, ‘초의선사’ 등의 대표작이 있다.

사진 = 곽의진, SBS ‘자기야’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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