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규민, 강판된 후 글러브-물병 집어 던진 이유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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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사진=KBS 스포츠 중계화면
우규민. 사진=KBS 스포츠 중계화면

‘우규민’

LG 트윈스 투수 우규민(29)의 강판 이후 더그아웃에서 글러브와 물병을 집어던져 논란이 되고 있다.

우규민은 지난 1일 목동구장에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1이닝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5사사구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LG는 넥센에 4-8로 패했고, 우규민은 시즌 3패(3승)째를 떠안았다.

팀이 2-3으로 뒤지던 5회 1사 만루 넥센의 6번 윤석민의 유격수 땅볼을 오지환이 3루로 악송구해 2점을 추가로 내줬다. 이 상황은 오지환의 실책이 아닌 '원히트 원에러'로 기록돼 우규민의 자책점은 커졌다. 우규민은 유원상과 교체됐으며 불만스러운 표정을 드러냈다.

기록원의 판단을 납득하지 못한 우규민은 더그아웃에 들어가 글러브를 집어 던지고 이어 물병을 던지는 등 불만을 표출하는 장면이 TV를 통해 그대로 안방으로 전달됐다.

이병훈 KBS 해설위원은 방송에서 "홈에서는 잡지 못해도 3루에서는 충분히 아웃될 수 있었던 만큼 원히트 원에러가 아닌 에러로 기록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언급하기도 했다.

우규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규민 선수행동에 충분히 이해가갑니다 힘내세요", "이 사건으로 인해 우규민 선수 오지환 선수 두 분이 감정이 쌓이지 않기를 바래요", "우규민을 보니, 류현진은 보살이다", "실력을 탓해라. 보기 안 좋다. 글러브 던질 시간 있으면 가서 네가 뭘 실수했는지 분석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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