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좌구산천문대에 700배율 굴절 망원경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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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개월 동안 제작해 완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시작

충북 증평군 증평읍 율리 좌구산천문대에 설치된 지름 356mm 렌즈를 장착한 초대형 굴절망원경. 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군 증평읍 율리 좌구산천문대에 설치된 지름 356mm 렌즈를 장착한 초대형 굴절망원경. 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군 증평읍 율리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좌구산천문대에 초대형 굴절 망원경이 설치됐다. 지름 356mm 렌즈를 장착한 이 망원경은 천체를 최대 700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고, 640km 떨어져 있는 사람도 알아볼 수 있다. 지난해 4월부터 1년 2개월에 걸쳐 제작돼 1일부터 관람객들의 천체 관측용으로 활용되기 시작됐다. 관람객들은 이 망원경으로 태양과 달, 행성 및 성운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천문대는 천체투영실 및 보조 망원경을 활용한 1시간짜리 일반 관람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2시간짜리 가족캠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1박 2일 일정의 단체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좌구산천문대는 지난해 9월 5일 증평읍 좌구산 휴양림에 지상 3층, 지하 1층(총면적 890m²) 규모로 개관했다. 이번에 설치된 초대형 굴절 망원경 외에 지름 400mm와 300mm의 반사 망원경, 150mm와 130mm의 굴절 망원경 등을 갖춘 천체 관측실이 있다. 40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천장에 지름 10m의 반원형 천체 모형을 갖춘 천체 투영실도 있다. 운영시간은 4∼10월 오후 2∼10시, 11월∼이듬해 3월은 오후 1∼9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증평군 관계자는 “이달 준공 예정인 율리웰빙공원과 함께 휴양림에 들어선 전국 유일의 천문대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043-835-4571∼5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증평군#좌구산천문대#망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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