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김관진 실장과 호흡 잘 맞을것”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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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컨트롤타워 개편]
국방부 장관 후보자
北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합참의장… 지난 대선 朴캠프 안보공약에 기여

“(장관으로 취임하면) 확고한 북의 도발 대비 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국가적, 안보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전날(5월 31일) 총리(정홍원)로부터 내정 사실을 전달받았다”며 “김관진 신임 국가안보실장과는 장관과 합참의장으로 주요 안보 현안을 조율해온 만큼 호흡이 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신임 실장은 육사 28기, 한 후보자는 육사 31기다. 그는 “북의 도발 시 원점을 타격하는 현 대북 대응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문제 등 현 정부가 숙고해서 결정한 안보정책도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 등과 함께 2012년 박근혜 후보 대선 캠프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산하 국방안보추진단에서 활동했다. 그래서 조각 때 초대 국방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국방부 내 정책 부서를 두루 거친 전략 기획통이다. 친화력과 갈등조정 능력도 뛰어난 외유내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연평도 포격도발 때 합참의장으로서 단호한 대처를 주도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충북 청원(61) △청주고 △53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육군참모차장 △육군참모총장 △합참의장 △(사)미래국방포럼 이사장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한민구#김관진#국방부 장관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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