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치사상총서 한국편 3월말 국내출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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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철학계의 거목 프레드 달마이어 미국 노터데임대 석좌교수(86)가 책임편집을 총괄하는 세계정치사상총서의 한국편이 이달 말 국내에서 먼저 출간된다.

서강대 강정인 교수(정치학)가 책임편집을 맡은 ‘한국 현대 정치사상: 탈서구 중심주의를 지향하며’(아산서원)로, 강 교수를 포함해 이승환 고려대 교수, 장동진 연세대 교수, 양승태 이화여대 교수,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등 국내 연구진 15명이 공동 필자로 참여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서양 정치사상의 한국화’ ‘동아시아 전통 정치사상의 현대화’ ‘현대 한국정치의 사상적 재구성’이다. 조선시대 민본주의적 유교 정치사상의 영향, 독립신문에 담긴 공화민주주의, 냉전시대 자유주의로서 한국적 자유주의, 자유주의적 집단주의, 안철수 현상까지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달마이어 교수가 책임편집을 맡아 지금까지 30여 권을 발표한 세계정치사상총서 ‘전 지구적 만남: 비교정치이론을 지향하며(Global Encounters)’ 중 한 권으로 내년에 미 렉싱턴 출판사에서 영문판으로 출간된다.

강 교수는 “영문판을 내기 전에 한국어로 출판하는 것도 좋겠다는 필자들의 의견이 있어 렉싱턴출판사와의 계약 과정에서 한국어 출판권을 한국 측이 보유하기로 해 영문판보다 한국어판을 먼저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세계정치사상총서의 한국편#프레드 달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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