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현재 애리조나 캑터스리그, 플로리다 그레이프프루트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선수는 모두 6명이다. 텍사스의 추신수(32·사진), LA 다저스의 류현진(27), 볼티모어의 윤석민(28), 시카고 컵스의 임창용(38), 탬파베이의 이학주(24), 시애틀의 최지만(23) 등이다.
이 중 개막전 25명 엔트리가 보장된 선수는 추신수와 류현진이다. 윤석민의 개막전 엔트리 포함 여부는 시범경기 결과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 시범경기가 중요한 이유다. 이학주와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선수로 분류되는 40명 엔트리에 포함돼 있다. 현재로서는 2014시즌 개막전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이들도 적지 않은 나이로 빅리그 진입이 다급하다.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는 시카고 컵스의 임창용은 40명 외의 선수다. 초청선수다.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면 메이저리그 계약을 보장받는다. 스플릿 계약을 하는 선수들이 주로 이에 해당된다.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자유계약선수 수순을 밟을 수 있다. 임창용의 세부 계약 내용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25명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을 때 완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인지, 컵스에 2014년 권리가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한편 추신수는 5일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뒤진 3회 무사 1, 2루서 선발 좌완 타일러 스캐그스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후 첫 안타와 타점을 만들었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좌완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특히 스캐그스는 오프시즌 애리조나에서 LA 에인절스로 이적해 올해 추신수와 자주 상대할 선발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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