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노조 파업에 협력업체 첫 폐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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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의 파업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109곳 중 처음으로 폐업한 업체가 나왔다.

2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 부산지역 협력업체인 ‘광명해운대서비스’는 이날 폐업 공고문을 내고 다음 달 8일 영업을 종료한다.

유승철 광명해운대서비스 대표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소회문에서 “어쩌다가 회사가 이 지경이 되었나 싶어 억울하고 비통한 마음에 눈물이 앞을 가리고, 만감이 교차한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달 13일 노조의 첫 파업 돌입 이후 이달 들어 근무일 21일 중 절반이 넘는 12일간 파업이 이어지면서 제품 수리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해 경영 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전체 직원 48명 중 80%가량이 노조원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파업#광명해운대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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