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기독교단체 “아베 우경화에 공동대응”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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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종단 28일 독도서 東北亞평화 기원

3·1절을 맞아 종교계에서 일본의 우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27일 발표한 공동합의문에서 “야스쿠니신사 참배, 역사왜곡, 독도강탈 행위, ‘평화헌법’ 수정 및 자위대 무력 강화 등 일본 군국주의 부활 조짐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NCCK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일본의 우경화를 우려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번역해 세계교회협의회(WCC) 등 해외 교회와 재외공관에도 발송할 계획이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소속 7대 종교 지도자들은 28일 독도를 찾아 동북아시아 갈등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를 연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은 최근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하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한다. 천도교 중앙총부는 3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박남수 교령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은 단지 100년 전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화합정신을 살리는 민족통일 달성의 전기를 마련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3·1절#기독교#아베#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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