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등 포스코 계열사 5곳 CEO 교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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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나는 등 포스코그룹 계열 상장사 6곳 중 5곳의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ICT, 포스코켐텍, 포스코플랜텍, 포스코엠텍 등 포스코그룹 계열 5개 상장사는 27일 오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지 않고 최정우 포스코 전무(포스코 정도경영실장)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 회사 대표이사에는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영업2부문장)이 내정됐다.

조봉래 포스코ICT 대표이사 사장과 유광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각각 포스코켐텍과 포스코플랜텍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 이경목 포스코건설 전무(엔지니어링 실장)가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내정됐다. 차기 CEO를 정하지 못한 포스코ICT는 전국환 상무(경영기획실장)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당분간 대표이사직을 대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ICT는 외부 정보기술(IT) 전문가를 새 대표이사로 영입할 방침이다. 포스코강판은 신정석 현 대표이사 사장을 유임시켰다.

이날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다음 달 17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된다.

다음 달 14일 포스코 주주총회 이후 사내이사직을 내놓는 김준식 사장(성장투자사업부문장), 박기홍 사장(기획재무부문장), 김응규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 등은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포스코에너지 등 비상장 계열사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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