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포트] 화사한 봄 햇살 담은 순백의 스타들

  • Array
  • 입력 2014년 2월 28일 07시 00분


코멘트
화이트 룩은 단조로워 보이지만 시스루, 레이스 등의 소재와 화려한 액세서리,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화려한 패턴과 디자인 등으로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김희선 박신혜 유리(소녀시대) 한지혜 박하선 소이현(왼쪽 위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은 저마다 개성 있는 스타일링으로 화이트 룩의 특별한 매력을 보여준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화이트 룩은 단조로워 보이지만 시스루, 레이스 등의 소재와 화려한 액세서리,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화려한 패턴과 디자인 등으로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김희선 박신혜 유리(소녀시대) 한지혜 박하선 소이현(왼쪽 위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은 저마다 개성 있는 스타일링으로 화이트 룩의 특별한 매력을 보여준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스타들의 봄은 ‘화이트’를 타고 온다

박하선, 레이스로 여성미 물씬
소이현, 시스루 스커트로 섹시
김희선, 핑크색과 매치 화사함

한지혜, 컬러풀한 소품 포인트
얼굴이 환해 보이는 효과는 덤


연예계의 봄이 순백으로 물들고 있다.

스타들이 겨우내 몸을 감싸주던 두껍고 어두운 색상의 코트와 모피를 벗어 던지고 봄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마치 앞 다투어 봄을 알리기라도 하듯 저마다 눈부신 화이트 룩을 선보이며 청순함과 여성스러움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여자스타들은 하나같이 화이트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 발랄, 섹시, 화사…화이트도 가능하다

26일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하선과 소이현은 상반된 느낌의 화이트 룩으로 저마다의 매력을 뽐냈다. 박하선은 어깨와 팔 부분이 레이스로 장식되고, 등을 과감하게 노출한 화이트 시스루 블라우스에 스커트를 매치해 발랄한 느낌을 연출했다.

반면 소이현은 복부를 노출한 니트 소재의 크롭톱과 각선미가 드러난 시스루 스커트로 화이트 컬러만으로도 섹시함이 돋보이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김희선은 화이트에 핑크를 매치해 봄의 느낌을 살렸다. 18일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제작발표회에서 단아함이 돋보이는 화이트 상의에 보석이 장식된 핑크 스커트로 화사함을 더했다. 특히 단조로움을 피해 선택한 두꺼운 귀걸이는 ‘신의 한 수’라는 평가다.

한지혜는 13일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캐릭터의 매력을 살린 화이트 오피스 룩으로 시선을 끌었다. 시폰 소재의 블라우스에 화이트 쇼츠, 화이트 재킷 등 ‘올 화이트’ 스타일링을 시도한 가운데 목걸이를 여러개 겹쳐 착용해 시크함을 돋보이게했다.

스타일리스트 이보미 씨는 “화이트는 여배우가 가진 순수하고 깨끗한 매력을 가장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컬러”라며 “레이스나 시스루는 화이트가 가진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고 귀걸이나 목걸이로 포인트를 주면 세련미까지 강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화이트는 바탕색? 독특한 패턴·컬러와 매치하면 ‘포인트’

보통 화이트는 무채색으로 ‘바탕색’ 혹은 ‘기본색’이라는 개념이 강하다. 하지만 화이트 컬러는 그 자체만으로도 순수하면서도 청순한 느낌을 줄 수 있고, 어떤 컬러와 매치해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걸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과 설리는 화이트를 활용한 걸리시 룩으로 풋풋함을 더했다. 26일 한 화장품 브랜드 신제품 출시 기념행사에 참석한 크리스탈은 플라워 프린터가 새겨진 화이트 셔츠에 연청의 스키니 진, 설리는 화이트 시스루 블라우스와 스커트로 풋풋한 대학 신입생 같은 발랄함을 드러냈다.

소녀시대 유리는 과감한 패턴이 가미된 화이트 룩으로 각선미와 세련미를 동시에 잡았다. 21일 한 패션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유리는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패턴의 블라우스와 스키니 팬츠로 과감한 화이트 룩을 연출했다. 특히 팬츠 옆의 프린트는 유리의 다리를 날씬하게 보이게 해 ‘화이트는 다른 컬러보다 부하게 보인다’는 편견을 깼다.

박신혜는 화이트와 컬러풀한 소품 매치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25일 한 가방 브랜드의 팬사인회 참석한 그는 화이트 원피스에 도트무늬의 오렌지 컬러 토트백을 코디해 ‘포인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이보미 씨는 “화이트는 다른 색에 비해 얼굴이 환해 보이는 효과가 크다. 화이트 의상으로 좀 더 생기 있는 스타일링을 하고 싶다면 비비드한 컬러의 가방이나 신발로 포인트를 주거나, 스모키 혹은 레드 립스틱 등 메이크업으로도 눈길을 끌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