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구월동에 시내 면세점 9월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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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와 백화점, 금융기관 등이 밀집한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시내 면세점이 들어선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관세청에서 면세점 사업권을 받은 외식업체인 ㈜엔타스가 구월동 1127 일대에 면세점을 건설하고 있다. 170억 원을 들여 짓는 면세점 건물은 4층 규모(면적 3300m²)로 9월부터 손님을 맞을 계획이다.

시는 이 면세점을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과 인천항에 정박하는 크루즈 승객들을 위한 쇼핑코스로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크루즈 관광객은 연간 17만여 명에 이르고 있으나 인천에 면세점이 없어 대부분 서울에서 관광과 면세점 쇼핑을 하고 있다. 시는 인천 면세점으로 쇼핑 수요가 생길 경우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구월동 면세점의 물품 인도장 인허가 등에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면세점에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것이 시급하다. 지난해 이랜드리테일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커낼워크 용지(면적 3172m²)에 면세점을 개점하려 했으나 명품 브랜드 유치에 실패해 사업을 포기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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