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36억弗 흑자…24개월 연속 흑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7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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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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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 연속 흑자'

경상수지가 2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36억1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64억1000만 달러)보다 28억 달러나 줄었으나, 지난 2011년 2월 이후 2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벌였다.

한은은 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날 줄어든 것은 계절적 요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보통 기업들이 연말 실적을 위해 12월에 '밀어내기 수출'을 하는 경향 때문에 1월 경상수지는 나빠지는 게 일반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1월 흑자 규모는 23억3000만 달러였고 2009¤2012년에는 매해 1월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액은 33억2000만달러로 전월(56억9000만달러)보다는 23억7000만달러 감소했지만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운송과 건설 수지 흑자 감소로 전월 4억4000만 달러 흑자에서 5억9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본원소득수지는 이자수입 증가 에 힘입어 전월(4억2000만달러)보다 2억7000만 달러 늘어난 6억9000만 달러였다.

이전소득수지는 지난해 적자에서 1월에는 1억8000만 흑자로 돌아섰다.

상품·서비스 거래 없이 자본의 유출입만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63억9000만 달러에서 21억8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직접투자는 외국인직접투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전월 15억1000만 달러 유출초에서 11억3000만 달러 유입초로 전환됐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증권투자의 순유입 전환 등으로 전월의 51억6000만달러에서 42억7000만달러로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1억6000만 달러의 유입초를 보였다.

기타투자의 유입초 규모는 전월의 1억7000만 달러에서 37억 달러로 확대됐다. 금융기관의 차입 상환이 늘어서다.

준비자산은 29억1000만달러 늘었다. 외국의 부동산 매매대금·국외 이주비 등을 포함하는 자본수지는 균형 수준(0)을 이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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