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시 “GTX 송도 착공 앞당겨 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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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조기건설 건의하기로

인천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인천구간(B노선·송도국제도시∼청량리)의 조기 착공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도권 일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까지 13조여 원을 들여 GTX 3개 노선(총길이 140.7km)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노선은 킨텍스∼동탄, C노선은 회룡∼금정 구간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다음 달 GTX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3개 노선 가운데 A노선의 편익비용(B/C)이 가장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노선의 경우 일부 구간(삼성∼동탄)에서 이미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어 유리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앞서 2009년 정부가 GTX 편익비용 조사용역을 실시한 결과 A노선 1.23, B노선 1.17, C노선 0.83으로 나왔다.

시는 막대한 사업비 때문에 3개 노선을 함께 착공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경제성이 있는 A, B노선을 동시에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GTX 조기 건설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데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송도에 유치할 때 국제사회에 약속했다는 점을 강조해 정부를 설득할 계획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인천구간#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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