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비, 日공연 성황…‘케이힙합’ 드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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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26일 1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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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그룹 엠아이비(M.I.B)가 22일 일본 도쿄 신키바 스튜디오 코스트에서 ‘라이브 인 저팬-겟 크레이지’를 개최했다.

에이핑크 윤보미의 피처링으로 화제가 된 ‘너부터 잘해’로 문을 연 이번 공연에서 엠아이비는 멤버 각각이 신곡을 선보였다.

“오늘을 위해 노래를 만들었습니다”라고 자작곡임을 밝힌 영크림은 부드러운 랩으로, 엠아이비 보컬 강남은 개성 강한 목소리로 팬들을 매료시켰으며 뛰어난 심스의 고속 랩과 카리스마 넘치는 오직의 저음 랩은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인기곡 ‘나만 힘들게’와 ‘끄덕여줘’, ‘셀러브레이트’ 등 앙코르와 신곡을 포함한 18곡을 열창했으며 일본어로 즉석 랩도 선보였다. 또한 멤버 강남이 콘서트의 진행을 맡았으며, 오직과 함께 콩트를 펼치고 있는 것 같은 토크로 폭소를 자아냈다.

팬들의 열기에 휩싸인 공연장을 본 강남은 “여러분이 이렇게 일본에서 응원해주기 때문에 힘이 난다. 너희들(팬)이 없으면 엠아이비는 (여기에) 없습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영크림은 “우리들보다 라이브를 즐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즐거웠습니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으며, 심스는 “다음에 언제 일본에 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해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오직은 “더 많은 사람에게 있어 즐거움을 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멤버 각각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엠아이비는 이번 공연일정 외에도 인터뷰, 라디오, 이벤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케이힙합을 알렸다. 23일 일본 전문매체 오리콘스타일은 공연리뷰를 통해 엠아이비의 이날 라이브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일본 일정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엠아이비는 4월 초 발매 예정인 새 앨범 준비에 매진 할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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