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라 여행박람회]4월 고양은 꽃잔치… “꽃향기 속에서 힐링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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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꽃박람회는 24년을 이어온 경기 고양시의 대표적인 축제다. ‘신한류’를 주제로 4월 25일∼5월 11일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꽃 전시, 각종 공연과 함께 꽃으로 장식한 음식, 전통음식 등을 선보여 오감이 즐겁다.

15만 m² 규모의 꽃박람회장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이색적인 테마정원. 호수 위 5개의 꽃 섬에서 펼쳐지는 ‘아쿠아 플라워 가든’, 꽃향기 속에서 치유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에코 힐링 가든’, 자연생태정원으로 이어지는 ‘로하스 플라워 터널’ 등이 대표적이다.

18개 정원을 호수 변을 따라 조성하는 ‘2014 코리아 가든 쇼’도 눈길을 끈다. 실생활에 직접 응용할 수 있는 ‘플라워 데먼스트레이션’, ‘도시농업 가든’ 등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다.

올해 꽃박람회는 어느 해보다 해외의 관심이 뜨겁다. 네덜란드, 독일, 노르웨이, 러시아, 대만 등 해외 35개국 120개 업체가 이미 참가 신청을 했다. 매년 최다 관객이 찾는 ‘월드 플라워 관’은 인도네시아 보고르 식물원과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희귀식물이 총집합한다. 꽃잎이 1m로 세계에서 가장 큰 라플레시아도 선보인다.

‘8도 신품종 전시관’도 가볼 만하다. 경기도 접목선인장·장미, 강원도 칼라 3품종, 충북 장미·백합 등 170종이 첫선을 보인다.

‘신한류 문화 1번지, 고양’답게 문화예술 공연도 풍성하다. 시민예술단과 시립합창단이 펼치는 케이팝·퓨전 국악·비보이 댄스·난타·치어리딩·뮤지컬·클래식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펼쳐진다. 입장권은 고양시 39개 동 주민센터, 시청, 구청 등 지정 예매처와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www.flower.or.kr)에서 구입가능하다. 6000∼8000원. 사전 예매하면 1000원 할인된다. 031-908-7750∼4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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