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관광도 스마트하게”… 실무인재 양성 자부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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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와 만나 똑똑해진 ‘스마트관광’ 연구 주도
한양대 관광학부 스마트투어리즘 양성사업단

정철 교수
정철 교수
“관광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관광을 5대 서비스 유망산업으로 키우겠다.”

3일 박근혜 대통령은 제2차 국민관광 진흥회의를 주최하고 관광산업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주산업으로 집어넣겠다고 밝혔다.

관광 고부가가치화의 기저에는 생산과 고용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스마트관광’ 전략이 깔려 있다.

‘스마트관광’을 소리 없이 주도하고 있는 곳이 바로 한양대 스마트관광 창조인력사업단(http://stourism.hanyang.ac.kr)이다. 사업단은 관광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스마트관광 연구를 주도하고, 실무 인력을 양성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스마트관광은 관광에 다양한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실시간 소통과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관광을 뜻한다.

사업단은 지난해 BK21+ 특화 전문 인재 양성사업에서 관광분야 유일한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정부로부터 7년간 20억 원의 지원금을 받아 스마트관광을 이끌어갈 실무인재를 양성한다.

사업단을 이끄는 정철 교수(관광학부)는 “스마트 관광은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창조경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현재 ‘스마트 기술과 관광산업의 융·복합을 위한 창의인재 양성 및 교육시스템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융합 역량을 갖춘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양대 일반대학원 관광학과 하계 학술세미나 및 신입생 환영회.
한양대 일반대학원 관광학과 하계 학술세미나 및 신입생 환영회.
현재 한양대 관광학부는 6명의 교수와 약 250명의 학부생, 또 일반대학원생과 국제관광대학원생 각 150명이 소속돼 있다. 특히 학부는 관련학과 최고의 입시성적과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창조경제 프로젝트에서 스마트관광을 주도하는 사업단의 위상은 각종 지표로도 확인된다.

한양대 관광학부 학생들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각종 전국 규모 공모전에서 20여 회 입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교내 학술지 ‘관광연구논총’이 한국연구재단에서 관리하는 등재후보 학술지로 승격돼 관광분야 인용순위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국의 모든 대학연구소가 발간하는 학술지 중에서는 인용순위 9위다. 올해 평가에서 한번 더 합격을 받으면 등재학술지로 승격된다.

정 교수는 “교육과 실제 산업 현장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전공학생들이 다른 영역으로 누수되는 것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양대 관광학부와 대학원이 아시아를 선도하는, 나아가 이 분야 선두인 미국의 템플대와 어깨를 견주는 뛰어난 인재 요람으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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